[현장메모] '막바지 마무리 한창' 대구 포레스트 아레나, "우와" 감탄사 연발

[현장메모] '막바지 마무리 한창' 대구 포레스트 아레나, "우와" 감탄사 연발

2019.02.21.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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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오는 3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장 경기를 갖는 대구FC의 포레스트 아레나(가칭)는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정성들여 지은 새구장은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21일 대구 북구에 위치한 포레스트 아레나를 찾았다. 2017년 첫 삽을 뜬 포레스트 아레나는 2년간의 공사 끝에 공사를 마쳤고, 대구FC 사무국 입주, 청소, 조명 밝기 조절 등 막바지 마무리만 남겨 놓고 있었다.

전날 20일, 대구 선수단은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프로필 촬영을 실시했다. 잔디 보호 천막을 처음 걷어냈고, 선수단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전날 보호 천막을 걷어낸 잔디는 라인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선을 그어둔 모습이었다.

정승원은 "잔디가 너무 좋았다. 라커룸도 하늘색으로 장식되어 좋았고, 대구 스타디움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대원은 "라커룸과 샤워시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새 구장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포레스트 아레나는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의 거리가 7m에 불과한 것으로 유명하다. 관중석에서 바라본 그라운드는 환상적인 시야를 자랑했고, 선수단의 생생한 외침이 관중들에게 들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관중석 바닥은 알루미늄으로 시공되어 관중들이 다 같이 일어나 환호할 때 웅장한 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쪽 구역(S구역)에 자리한 홈팀 응원석 일부는 스탠딩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라커룸은 바닥 대구FC 엠블럼 작업 완료만 남겨두고 있었고, 2층에 자리한 대구FC 역사관은 진열장이 설치 돼 2018 FA컵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기념품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장이 대구의 상징 색깔인 하늘색으로 장식된 것이 특히 인상 깊었다.

새 구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오는 25일 대구는 팬, 미디어 초청 오픈 트레이닝을 갖는다. 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지역 학교 축구부에서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현재 약 600여명이 예매를 완료했다는 후문.

대구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것이다. 설렘과 기대 속에 도심에서 불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12,000석 규모의 포레스트 아레나는 올 시즌 대구 축구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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