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리뷰] '한국 나와!' 카타르, 이라크 1-0 제압하고 8강 진출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한국과 8강에서 맞붙을 상대가 정해졌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는 카타르가 그 주인공.

카타르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2시간 전 바레인을 2-1로 꺾은 한국과 오는 25일 저녁에 8강에서 마주한다.

카타르는 아피프, 알리, 알하이도스, 쿠키, 마디보, 하템, 하산, 살만, 알라위, 코레이아, 알쉬브가 선발로 나섰다. 이라크는 알리, 알사이디, 아트완, 하디, 타레크, 라산, 파에즈, 음하위, 아드난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 카타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산의 발리 슈팅이 이라크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3분 뒤에는 알리가 단독 드리블로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앞에서 넘어지며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이라크에게도 선제골을 넣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이라크의 알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드리블 실수로 인해 허무하게 공격권을 넘겨주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카타르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후반 16분 프리킥 찬스를 맞은 카타르는 키커로 나선 알라위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카타르는 선제골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후반 25분 하템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라크 역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3분 박스 오른쪽에서 아드난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포스트 옆으로 빗겨나갔다. 곧이어 코너킥 상황에서는 이라크의 이브라힘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결국 카타르는 이라크에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1점 차 승리로 8강에 안착했다. 카타르가 8강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카타르와 한국의 8강전에 큰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 결과]

카타르 (1) : 알라위(후16)

이라크 (0) : -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