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이청용도 엄지 척 "손흥민, 존재만으로도 큰 힘"

[현장 리액션] 이청용도 엄지 척 "손흥민, 존재만으로도 큰 힘"

2019.01.1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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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을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연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청용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16강을 확정지었으니 부담 없이 공격적인 경기를 하자고 했다"면서 "조 1위로 16강을 통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공수에 걸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손)흥민이가 어제부터 합류했다. (이)재성이가 좀 심각한 부상이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중국이 부진하기도 했지만, 90분 내내 한국이 중국을 압도한 것이다. '에이스' 손흥민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실감한 경기였다. 그렇다면 팀 동료 입장에서 본 손흥민은 어떨까.

이에 대해 이청용은 "(손)흥민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다행히도 마음가짐이나 몸 상태 등 개인적으로 잘 준비한 것 같다. 오늘도 앞에서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이가 합류하며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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