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기자회견] 리피 감독, "손흥민 합류한 한국? 팀으로 준비해야"

[AC 기자회견] 리피 감독, "손흥민 합류한 한국? 팀으로 준비해야"

2019.01.15.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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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중국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손흥민을 경계해야 하지만 개인에 집중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C조 1위의 주인공을 가리는 한판승부다.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리피 감독은 15일 오후 3시 15분(현지시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C조의 강팀이다. 강한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고 나선다면 좋은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1, 2위에 따라 16강에서 상대할 팀이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내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중국은 앞서 두 경기에서 한국과 나란히 2승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한국을 제치고 C조 1위에 올라있다. 3차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욱이 3차전에서는 아시안컵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는 손흥민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리피 감독은 손흥민이 합류한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계하던 리피 감독은 "하지만 한국에는 손흥민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만이 아니라 팀에 집중해 준비해야 한다. 팀은 선수 한 명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에게만 초점을 맞출 생각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비적으로도 잘 준비돼야 한다. 한국은 강팀이기 때문에 수비 쪽에 집중안하면 쉽게 실점할 수 있다"면서 "골을 넣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우레이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소속팀과 현재 몸 상태를 공유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다"며 장기 레이스인 만큼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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