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유럽 빅리그 득점왕도 가능해!" 중국은 신났다

"우레이, 유럽 빅리그 득점왕도 가능해!" 중국은 신났다

2019.01.12.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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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중국이 간판 스트라이커 우레이(27, 상하이 상강)의 멀티골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중국 현지 매체들은 '우레이 찬양'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중국은 한국을 누르고 조 1위에 올랐고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던 중국은 전반 막판 우레이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우레이가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위다바오의 쐐기골과 함께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승리 직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필리핀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아시안컵 최우수 선수에 두 발 다가갔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의 우레이는 개인 커리어의 최정점을 찍을 것이다"라며 우레이를 극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중국의 리피 감독과 필리핀의 에릭손 감독을 언급하며 "이날의 두 명장 리피와 에릭손은 우레이의 실력을 확실하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유럽의 빅 클럽은 어렵더라도 유럽 5대리그에 우레이의 자리가 없을까?"라고 우레이의 유럽진출을 내다봤다.

'시나스포츠'는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도 언급했다. "현재 맨유의 감독인 솔샤르는 노르웨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우레이를 눈여겨봤다"면서 "우레이에게는 EPL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매우 적합하다. 하나하나 언급할 수 없지만 다른 4개의 리그에는 우레이에 적합한 팀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우레이가 유럽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우레이 역시 해외리그 진출을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이제는 우레이를 보내주자! 최근 수년 동안 우레이 같은 중국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이제는 망설임 없이 우레이의 도전을 믿는다. 우레이는 유럽 빅리그에서 득점왕이 되어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마무리하며 우레이가 유럽무대를 평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AFC, 게티이미지,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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