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 대구, 합계 5-1로 울산 꺾고 FA컵 정상!...첫 우승+ACL 출전

[FA컵 현장리뷰] 대구, 합계 5-1로 울산 꺾고 FA컵 정상!...첫 우승+ACL 출전

2018.12.08.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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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유지선 기자= 대구 FC가 안방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FC가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는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1, 2차전 합계에서 5-1로 앞서면서 당당히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대구, "안방에서 유종의 미" VS 울산, "반드시 승리!"

대구 안드레 감독: 울산이 이 정도로 변화를 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공교롭게도 결승이 됐다. 큰 의미가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울산 김도훈 감독: 꼭 득점하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준비했다. 오히려 급하게 하다간 일을 그르칠 수가 있다. 우리의 경기를 하고 찬스를 만들다보면 골은 나올 것이다. 공격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선발 라인업] 동일한 라인업 꺼내든 대구와 대폭 변화를 준 울산

대구는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대원과 에드가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세징야가 그 뒤를 받쳤다. 황순민, 류재문, 정승원, 장성원은 중원에 자리했으며,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은 3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서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니오를 필두로 김승준, 한승규, 김인성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고, 이영재와 박용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명재, 이창용, 리차드, 김창수는 4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반전] 울산,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은 골문...대구도 역습으로 응수

득점이 절실한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대구는 5백에 가까운 수비벽을 세운 채 울산의 공격에 맞섰다. 울산은 전반 9분 한승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조현우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대구도 중원에서 공격권을 가져오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14분에는 에드가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리차드의 마크를 뚫고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19분 세징야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울산을 긴장시켰다.

대구는 전반 25분 에드가가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슈팅했지만 김용대 골키퍼가 간신히 걷어냈고, 울산도 전반 31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영재가 찼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 울산에 찬물 끼얹은 김대원+세징야+에드가 골, 대구 우승에 쐐기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대구는 후반 4분 에드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김용대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자 울산은 후반 10분 이영재를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대구가 균형을 깼다. 후반 13분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울산은 후반 19분 이근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30분 세징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43분 에드가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FA컵 우승 트로피는 결국 대구의 차지가 됐다.

[경기 결과]

대구 FC (3): 김대원(후반 13분) 세징야(후반 30분), 에드가(후반 43분)

울산 현대 (0)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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