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음주운전' FC서울의 사과, "책임 통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상호 음주운전' FC서울의 사과, "책임 통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2018.12.07.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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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상호에 대해 FC서울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음주운전으로 법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상호(서울)에 대해 상벌위원회 개최를 통한 징계에 앞서,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지난 9월 만취상태에서 운전 중 경찰의 단속으로 적발되었고 이를 구단과 연맹에 고지하지 않았으나 최근 법원의 유죄 판결로 해당 사실이 파악되었다.

연맹은 상벌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통해 공식 징계를 검토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상벌규정의 '활동정지' 조항을 적용하여 해당 선수의 경기 출전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활동정지' 규정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비위 행위가 있을 시, 단시일 내 징계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도록 하는 취지이다.

FC서울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 서울은 "FC서울은 12월 6일 오후 5시경 언론사 취재진의 문의전화를 통해 처음으로 이상호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 이후 선수에게 관련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고, 규정에 따라 즉각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이에 합당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은 소속 선수의 잘못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한 이로 인해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FC서울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 FC서울 공식 사과 전문

이상호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FC서울은 12월 6일 오후 5시경 언론사 취재진의 문의전화를 통해 처음으로 이상호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한 내용을 접했습니다. 이후 선수에게 관련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고, 규정에 따라 즉각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12월 7일, FC서울은 선수와의 면담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세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FC서울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이에 합당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은 소속 선수의 잘못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로 인해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FC서울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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