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우즈벡전이 마지막 기회?...석현준은 보여줘야 산다

[A-POINT] 우즈벡전이 마지막 기회?...석현준은 보여줘야 산다

2018.11.20.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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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다. 석현준은 이 기회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올해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들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수문장 경쟁만큼 뜨거운 곳이 바로 스트라이커 자리다. 벤투 감독은 이번 호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황의조와 석현준 딱 두 명의 공격자원만 택했다. 사실상 2파전이다.

현재까지 앞서나가는 선수는 단연 황의조다.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그때의 활약을 이어받아 이번 호주전에서도 '원샷원킬'에 가까운 득점력으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가벼운 부상을 입으며 하프타임에 교체되긴 했지만, 날카로운 발끝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반면 석현준의 활약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다. 오랜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던 석현준은 지난 10월 2연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절치부심으로 나선 호주전에도 마찬가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에 반해 아직 골 맛은 보지 못했다.

골 자체가 전방으로 투입이 안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찰나의 순간을 잘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석현준은 아직 그런 번뜩임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우즈벡전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이유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주어진 중요한 기회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지동원, 언제든지 다시 승선할 수 있는 김신욱 등 석현준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들은 많다. 어느 때보다 석현준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 윤경식 기자,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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