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한국, 손흥민-기성용 없어도 탄탄한 전력"

호주 언론, "한국, 손흥민-기성용 없어도 탄탄한 전력"

2018.11.16.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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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한국과 호주의 11월 A매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마주했던 만큼 호주 현지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며,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치르는 모의고사로, 여러 변수가 발생한 가운데 전술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11월 A매치 첫 상대인 호주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유럽 선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체격조건을 자랑하며, 9승 8무 9패로 역대 전적도 팽팽했다.

2015 아시안컵 대회서는 결승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서 통한의 실점을 하며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15일(한국시간) "한국과의 친선경기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 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미리 보는 라이벌전'으로 꼽았다.

벤투호는 이번 A매치에 손흥민, 기성용, 정우영, 장현수, 황희찬,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새로운 조합을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주는 한국의 탄탄한 스쿼드를 경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손흥민과 기성용 없이 이곳에 왔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청용, 구자철, 김정민 등 유럽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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