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나상호, K리그2 득점왕 차지하며 유종의 미

'첫 태극마크' 나상호, K리그2 득점왕 차지하며 유종의 미

2018.11.11.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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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광주 FC의 '주포' 나상호가 최종전에서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 최종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고,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아르테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역이 됐지만, 나상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경기서 나상호는 두아르테, 김정환과 함께 2선에 선발 출전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나상호는 전반 4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K리그2 최종전에서 시즌 16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나상호는 최종전까지 안양의 알렉스와 득점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알렉스도 같은 시각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하며 15골로 바짝 추격했지만, 나상호가 최종전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결국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상호는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광주가 5위에 머물렀지만 팀 전체 득점의 1/3 가까이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보여줬고, 결국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것이다.

첫 태극마크에 이어 K리그2 득점왕까지 거머쥔 나상호, 누구보다 보람찬 한 시즌을 보낸 나상호는 하루 뒤인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벤투호에 소집돼 호주 원정을 떠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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