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김문환의 각오, "대표팀에서 내 장점 보여주는 게 최우선"

[현장 리액션] 김문환의 각오, "대표팀에서 내 장점 보여주는 게 최우선"

2018.11.1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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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김문환이 이번에도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김문환은 대표팀에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에 자주 출전하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부산은 11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에서 성남F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산(승점 56점)은 최종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이날 부산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문환은 쉴 새 없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인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문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소속팀 부산에 큰 힘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문환은 "지난 1월 U-23 대표팀에 소집되어 부산의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또 최윤겸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더 잘하려고 했다. 아쉽게 다이렉트 승격은 못 했지만 플레이오프 잘 준비하겠다"며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문환은 올 한 해를 정말 바쁘게 보냈다. 지난여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어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어느새 A매치 3경기에 출전한 김문환은 이번 11월 호주에서 치르는 대표팀의 원정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문환은 "대표팀은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 보고 배우는 게 큰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부산의 최윤겸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김문환이 A매치에 조금 더 많이 출전하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문환은 "대표팀에서 선발로도 나서고 싶다. 하지만 보고 배우는 것도 큰 힘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문환은 "이번 호주 원정은 아시안컵에 가기 전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내 장점인 활동량, 수비에서 공격 전환 속도, 일대일 돌파 능력 등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부산에서 측면 공격을 맡는 김문환은 대표팀에 가면 주로 측면 수비를 담당한다. 이에 대해 "어렵지 않다. 어느 감독님을 만나도 따라야 한다"고 마무리하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현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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