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이현일 환상골' 성남, 부산 1-0 제압...유종의 미

[K리그2 현장리뷰] '이현일 환상골' 성남, 부산 1-0 제압...유종의 미

2018.11.11.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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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 성남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이현일의 환상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미 2위를 확정지은 성남FC는 11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성남은 최종 승점 65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성남 남기일 감독 :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2위에 올랐으니 목표는 충분히 이뤘다. 올 시즌 부산을 이긴 적이 없다. 이번에 반드시 승리.

부산 최윤겸 감독 :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니까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왔다.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과 개성고(유스팀) 출신 선수들에게 기회 부여.

[선발 라인업] 성남, 문상윤-에델 출격 vs 부산, 김현성-호물로 선발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델, 김도엽, 문상윤이 최전방에 서고, 서보민, 문지환, 김민혁, 주현우가 중원에 나섰다. 수비라인은 연제운, 임채민, 최준기가 합을 맞추고 골문은 전종혁 골키퍼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부산도 3-4-3 카드를 꺼냈다. 전방에 발푸르트, 김현성, 이동준이 섰고, 김치우, 송창호, 호물로, 김문환이 허리를 잡아준다. 연제민, 권진영, 노행석은 백쓰리를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전반전] 부산, 김치우 골대 강타...득점 없이 0-0

부산이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김치우가 호물로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 발에 걸리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전반 14분에는 발푸르트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전종혁 품에 안겼다.

성남은 문상윤과 에델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상윤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에델이 발을 뻗었으나 김형근이 이를 예측하고 펀칭으로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문지환이 곧바로 때렸지만 호물로의 몸에 맞고 나갔다.

부산도 공격으로 맞섰다. 전반 21분 이동준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시작해서 성남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호물로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성남의 에델이 중거리 슈팅으로 맞불을 놨으나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산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박스 바깥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김치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38분에는 발푸르트가 성남 수비수들 사이를 파고들며 호물로에게 패스를 건넸고, 호물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몸에 막혔다.

[후반전] 부산, 김현성 퇴장...성남, 이현일 오버헤드킥 골

부산의 이동준이 후반 5분 중앙을 돌파하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곧이어 부산은 변수를 맞았다. 후반 10분 김현성이 문지환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왼팔을 쓰며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은 성남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이학민의 슈팅에 이어 15분 임채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부산은 교체카드를 꺼내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이동준을 빼고 서용덕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발푸르트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곧이어 성남이 찬스를 맞았다. 후반 30분 임채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연결됐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임채민의 헤더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34분 에델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0-0으로 끝나갈 무렵, 성남의 조커 이현일이 후반 41분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오버헤드킥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채 부산을 꺾고 정규리그를 마쳤다.

[경기 결과]

성남 (1) : 이현일(후41)

부산 (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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