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인천 안데르센, '결승골' 이정빈 투입에 "미리 준비했다"

[K리그1 기자회견] 인천 안데르센, '결승골' 이정빈 투입에 "미리 준비했다"

2018.11.1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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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춘천] 이현호 기자= 이정빈의 결승골로 귀한 승점 3점을 챙긴 인천의 안데르센 감독이 이정빈에게 특별한 감사함을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6점이 된 인천은 전남(32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 후 인천은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모든 경기서 강등권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이 경기를 위해 인천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그분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오늘 승리는 특별히 더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2-2 스코어가 됐을 때, 인천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0분부터 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2로 동점이 됐을 때, 인천은 아길라르와 이정빈을 교체했다. 이정빈은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감독의 선택에 골로 화답했다.

안데르센은 "코치들과 깊은 고민 끝에 아길라르를 빼고 이정빈을 투입했다. 이정빈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이날 결승골을 넣은 이정빈을 극찬했다.

이정빈은 이 경기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프로데뷔골로 소속팀 인천은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이정빈의 결승골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정빈은 지난 R리그 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그래서 이 경기에 투입할 생각을 했다. 이정빈의 결승골에 정말 기쁘다"며 이정빈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끝으로 "우리는 플랜이 없다. 모든 경기서 이겨야 한다는 플랜만 있다. 다가오는 서울전에도 승리를 위해 집중할 것이다. 전남과의 마지막 홈경기가 최종 결정전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얻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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