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0:2→3:3' 수원, 울산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3G 무승

[K리그1 현장리뷰] '0:2→3:3' 수원, 울산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3G 무승

2018.11.10.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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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정지훈 기자= 수원이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울산에는 주니오가 있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울산도 승점 60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또 만난 수원vs울산, 데얀-주니오 출격

수원(4-2-3-1): 노동건(GK) - 이기제, 곽광선, 조성진, 신세계 - 사리치, 이종성 - 염기훈, 윤용호, 한의권 - 데얀

울산(4-2-3-1): 조수혁(GK) - 이명재, 리차드, 강민수, 김태환 - 믹스, 박용우 - 황일수, 한승규, 김승준 - 주니오

[전반전] 수비 흔들린 수원, 울산의 연속골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8분 곽광선의 패스를 가로챈 주니오가 빠르게 침투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결국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사리치의 크로스를 한의권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찬스를 놓친 수원이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전반 17분 김승준이 내준 패스를 박용우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울산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9분 수원의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주니오가 다시 한 번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김태환이 주니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중원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주니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두 골이나 내준 수원이 전반 31분 박기동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데얀이 내줬고, 염기훈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데얀-박기동-김종우의 연속골, 그러나 경기는 무승부

수원이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나면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박기동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데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수원은 후반 8분 김종우, 후반 17분 홍철을 투입했고, 울산은 후반 15분 김인성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수원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8분 홍철의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사리치가 방향만 바꿨지만 데얀의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주도권을 내준 울산이 후반 21분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김인석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믹스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노동건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수원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홍철의 크로스를 울산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이것을 박기동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공을 잡아 반대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김종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뺏긴 울산이 후반 33분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35분 주니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이 간신히 쳐냈다. 이후 울산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수원 (3): 데얀(후반 5분), 박기동(후반 29분), 김종우(후반 30분)

울산 (3): 황일수(전반 10분), 박용우(전반 17분), 주니오(후반 추가시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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