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점의 절반…K리그 최고의 '승점 제조기'는 제리치

팀 승점의 절반…K리그 최고의 '승점 제조기'는 제리치

2018.11.09.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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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축구의 꽃'이라 불리는 골(Goal)도 엄밀히 들여다보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과정 역시 중요하지만, 결과를 중요시하는 축구에서는 승점을 가져오는 골이야말로 가장 값진 득점이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고의 '승점 제조기'는 강원FC의 제리치로 판명 났다. 국내 축구 영상/데이터분석 업체 '비주얼스포츠'통계에 따르면 제리치는 이번 시즌 강원이 벌어들인 승점(43점)중 무려 53.5%에 달하는 23점을 자신의 득점으로 가져왔다.

제리치는 이번 시즌 자신이 넣은 23골 중 승점 3점을 확정지은 결승골이 7골, 승점 1점을 가져오는 골이 2골로 팀에 총 23점의 승점을 선사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리그 득점 1위 자리는 말컹(26골)에게 내주고 있지만, 순도 면에선 앞서고 있다.

말컹은 이번 시즌 20승점(팀 승점의 32.8%)을 팀에 선사했다. 팀 승점 대비 승점 제조 부문 2위는 전남 드래곤즈의 허용준이다. 허용준은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해 전체 득점랭킹에서는다소 밀려난 상태지만 가공할 만한 팀 승점 기여 비율을 기록 중이다. 허용준은 자신이 넣은 8골 중 결승골이 4골, 무승부 골이 1골로 팀에 13점의 승점을 선사했다. 전남의 현재 승점이 32점이라는 점을 봤을 때, 허용준의 팀 승점 기여도는 무려40.6%를 차지한다.

제리치와 허용준 뒤로는 경남FC의 공격수 말컹(32.8%),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30.3%), 전북 현대의 김신욱(22.9%)이 올랐다.

#K리그1 2018 득점→승점 순위 상위 5인

1위 :: 제리치(강원), 7골, 2골, 23승점, 53.5%

2위 :: 허용준(전남), 4골, 1골, 13승점, 40.6%

3위 :: 말컹(경남), 5골, 5골, 20승점, 32.8%

4위 :: 무고사(인천), 3골, 1골, 10승점, 30.3%

5위 : 김신욱(전북), 6골, 1골, 19승점, 22.9%

(이름 - 승점 3점골 - 승점 1점골 - 총 승점 - 팀 승점 비율 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료=비주얼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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