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리뷰] '조영욱 PK 만회골' 정정용호, 사우디에 1-2로 석패...아쉬운 준우승

[U-19 리뷰] '조영욱 PK 만회골' 정정용호, 사우디에 1-2로 석패...아쉬운 준우승

2018.11.04.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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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정정용호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스타디온 우타마 게롤라 붕 카르노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6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승을 놓친 한국은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데 만족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4-2-3-1 전술로 조영욱, 전세진, 고재현, 엄원상, 박태준, 구본철, 이규혁, 이재익, 김현우, 황태현, 이광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승전 부감감 때문일까?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알 카타니의 첫 슛은 이광연이 막았지만 뒤따르던 알람마르에게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12분 알 간남에게 단독 기회를 내줬다. 이는 이광연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5분 이후 엄원상의 슛 등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2분 알 간남의 감각적인 오른 발 슛에 또 한 번 실점하고 말았다.

사우디는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한국은 측면을 활용해 공격 전개를 시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만들지 못한 채 0-2로 전반을 마쳤다.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본철을 불러들이고 임재혁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2분 김현우 헤더 슛이 빗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후반 3분 다시 사우디에 골대를 맞는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10분 정호진을 추가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측면 공격에서 드디어 빛을 봤다. 측면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전세진이 페널티 킥을 만들었다. 이를 조영욱이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1점 따라잡았다.

만회골 후 한국의 상승세가 시작됐다. 임재혁을 속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측면을 공략할 수 있었다. 한국의 기세가 오르자 사우디는 개인기를 활용해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한국은 후반 35분 엄원상의 돌파에 이어 전세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한국은 후반 44분 조영욱을 불러들이고 오세훈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활용했다.

[경기결과]

한국(1) : 조영욱(후19)

사우디(2) : 알람마르(전2), 알 간남(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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