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신경전, 최강희 "범근이지"vs김도훈, "우승팀 독식 NO"

신인상 신경전, 최강희 "범근이지"vs김도훈, "우승팀 독식 NO"

2018.11.0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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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단 4경기만 남겨둔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두고 1, 2위 팀 감독들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송범근(21, GK)을 밀었고,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한승규(22, MF)를 어필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 홈에서 기필코 승리를 해야 한다는 전북과 2위 굳히기에 나서는 울산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 팀 사령탑들은 '내 자식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최강희 감독은 "신인이 우승팀 주전 골키퍼를 하고 있는데..."라면서 "영플레이어상은 당연히 송범근이 받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전북이 조기 우승하는데 송범근의 역할이 컸다. 많은 이들이 '전북은 골키퍼가 약하다'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범근이 선방 덕분에 무실점 경기가 많았다"며 적극 어필했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 역시 영플레이어상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송범근이 받으면 너무 우승팀이 다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울산이 후반기에 2위까지 올라오는데 한승규의 역할이 컸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우리 승규 잘 부탁드린다"면서 한승규를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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