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리뷰] '리차드-주니오 골' 울산, 수원 2-1로 꺾고 결승행...대구와 우승 놓고 격돌

[FA컵 4강 리뷰] '리차드-주니오 골' 울산, 수원 2-1로 꺾고 결승행...대구와 우승 놓고 격돌

2018.10.31.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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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FA컵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2018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전남 드래곤즈를 꺾은 대구FC와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홈팀 울산은 4-2-3-1 전술로 주니오, 이근호, 한승규, 김인성, 박용우, 믹스, 이명재, 임종은, 리차드, 김태환, 오승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수원은 4-1-4-1 전술로 데얀, 염기훈, 김준형, 이종성, 임상협, 조원희, 홍철, 곽광선, 조성진, 신세계, 신화용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른 시간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서 수원 수비가 리차드를 놓쳤고, 리차드는 이명재의 프리킥을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에 나서려 했다. 그러나 수원의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고, 울산의 빠른 역습이 더욱 날카로웠다.

그리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서 리차드의 헤더 슛이 주니오에게 향했고, 주니오는 이를 골 라인 앞에서 집념의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하며 울산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 35분 수원은 염기훈의 패스에 이어 데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데얀의 슛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여기에 수원에 악재까지 찾아왔다. 전반 40분 홍철까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것. 이에 수원은 이기제를 긴급 투입하며 위기를 넘기려 했다. 수원은 전반 42분 데얀에게 또 기회가 왔지만, 그의 헤더 슛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그리고 결국 울산이 2점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이 만회골에 성공한 것은 후반 11분에서였다. 박기동의 낮은 크로스를 이종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점 따라잡았다.

만회골을 기록한 수원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을 노렸다. 울산은 이에 황일수를 투입하는 등 수원이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없게 했다.

결국 울산은 후반 30분 이후 굳히기에 돌입했고, 오승훈의 선방 등을 곁들인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울산(2) : 리차드(전6), 주니오(전33)

수원(1) : 이종성(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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