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해트트릭' 작성한 이청용, 대표팀 복귀 보인다

'도움 해트트릭' 작성한 이청용, 대표팀 복귀 보인다

2018.10.30.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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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청용(30, 보훔)이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보훔은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스타디온에서 열린 레겐스부르크와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 1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청용이 홀로 3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점 3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이날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청용은 한 경기 도움 3개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45분,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청용의 깔끔한 패스가 나왔다. 공을 받은 테셰가 곧장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레겐스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보훔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이청용이 빛났다. 후반 9분 이청용의 등을 맞고 흐른 볼이 힌터시어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득점까지 이어졌다. 이청용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만 2도움을 올렸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0분 힌터시어가 멀티골을 작성했는데, 이청용이 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청용이 잔뜩 돋보였던 경기였다.

도움 외에도 이청용의 존재감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날 이청용은 도움 3개를 올린 것은 물론, 78번의 볼터치와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평점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7.3점으로 팀 내 4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이청용은 확실히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벤투호 재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월에는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지만, 10월 A매치 2연전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재승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보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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