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500G 출전' 이동국의 비결,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현장 리액션] '500G 출전' 이동국의 비결,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2018.10.28.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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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500경기 출전을 목표로 했다면, 여기까지 못왔다. 바로 앞 경기만 바라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K리그 통산 500경기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의 비결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4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승점 80점 고지에 오르며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이 경기서 이동국을 원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로써 이동국은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필드플레이어로서는 김기동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1998년 3월 21일 포항스틸러스와 천안 일화의 경기서 프로 첫 경기를 뛴 이동국은 7,526일 만인 2018년 10월 28일 수원전에 출전하면서 5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이동국은 경기 종료 후 "선수 생활 하면서 500경기를 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500경기를 목표로 달려왔다면 기록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앞의 경기만 바라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기록 달성의 비결을 언급했다.

500경기를 넣은 이동국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에 "2009년 첫 리그 우승과, 2011 ACL 우승에 실패했을 때, 2016 ACL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난다. 개인적 기억으로는 프로 첫 골을 넣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동국 기록의 바로 앞에는 과거 포항에서 함께 뛰던 김기동이 있다. 이동국은 "기동이 형과 자주 통화한다. 형이 내게 '내 기록을 너가 깨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응원해줬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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