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143일 만에 홈 승리' 부천, 결국 포프가 해냈다

[K리그2 STAR] '143일 만에 홈 승리' 부천, 결국 포프가 해냈다

2018.10.27.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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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부천이 오랜만에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무려 143일 만에 얻은 값진 승점 3점이다.

부천은 27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2' 3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포프가 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로 나서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은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순위도 어느덧 하위권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더군다나 홈에서의 성적은 더욱 좋지 못했다. 지난 6월 6일 수원을 상대로 4-1로 이긴게 마지막 홈 승리였다. 이날 승리가 있기 전까지, 무려 143일 동안 홈 팬들 앞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하위권으로 떨어진 성적만큼이나 홈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실감도 컸을 터. 포프의 천금같은 득점 두 개를 엮어 승리를 거둔 부천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날 포프는 후반 22분 문전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한 골, 그리고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제 부천은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내달 3일 대전 원정을 떠나고, 11일에는 '챔피언' 아산과 홈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무승 사슬을 끊은 부천은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둘 일만 남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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