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해체 위기' 아산, 서울E에 4-0 완승...자력으로 우승 확정

[K리그2 현장리뷰] '해체 위기' 아산, 서울E에 4-0 완승...자력으로 우승 확정

2018.10.27.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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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해체 위기에 놓여있는 아산이 압도적인 경기력과 함께 투혼을 발휘하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아산 무궁화는 27일 오후 3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3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산은 3연승과 함께 승점 66점이 됐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전반전] 주도권 잡은 아산, 자책골로 1-0 리드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전민광을 중심으로 2선에 이현성, 고차원, 조찬호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김동철과 김재웅이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김태은, 안지호, 김재현, 안성빈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아산은 4-5-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김륜도를 배치했고, 중원에 조성준, 박세직, 이명주, 김민균, 안현범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포백은 김도혁, 민상기, 이한샘, 구대영이 투입됐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아산이 잡았다. 전반 6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명주가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8분에는 상대의 패스를 가로 챈 박세직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고차원, 전민광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산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아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김도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이것을 서울 이랜드 수비수가 걷어낸 다는 것이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것을 김영광이 빠르게 처냈지만 안성빈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서울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김동철이 날카로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스치며 나갔다. 결국 전반은 아산의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전] 이명주-김도혁-김륜도의 연속골, 아산 '우승 확정'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최치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아산이었다. 후반 2분 안현범의 강력한 프리킥이 수비벽, 골키퍼, 골대를 차례로 맞고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이명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8분 조성준이 문전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김태은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김도혁이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18분 최오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아산은 후반 22분 주세종, 후반 24분 조범석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안방에서 3골이나 내준 서울이 후반 26분 조재완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민광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최치원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아산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3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김륜도가 빠르게 침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결국 아산이 완벽한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결과] '3연승' 아산, 자력으로 우승 확정

서울 이랜드 (0):

아산 무궁화 (4): 안성빈(전반 14분-자책골), 이명주(후반 2분), 김도혁(후반 18분-PK), 김륜도(후반 3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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