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샘, 승부조작 제안 신고 포상금 유소년 위해 기부

이한샘, 승부조작 제안 신고 포상금 유소년 위해 기부

2018.10.26.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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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한샘이 승부조작 제안 신고로 받은 포상금의 일부를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아산 무궁화 축구단은 26일 "이한샘이 연맹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중 일부를 아산 18세 이하(U-18) 팀의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다"고 전했다.

이한샘은 지난달 21일 전 국가대표 장학영한테 경기 관련 부정행위를 요구 받았다. 이한샘은 곧바로 구단에 알리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고, 이에 연맹은 모범적인 선례를 남긴 이한샘에게 7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한샘은 아산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자 포상금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나 역시 유소년 선수였던 시절이 있었고 동경하던 선수가 있었다. 이번 사례로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의 성장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나아가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유소년 선수 대표로 기부행사에 참여한 아산 U-18 입단 예정인 이기산 선수는 "기사로 이한샘 선수가 한국 축구를 위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내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이한샘 선수처럼 한국과 아산을 빛낼 수 있는 멋진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아산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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