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UE] '중국 경험자' 최용수가 최강희에게 "요소요소 불안점이 있을 것"

[K-ISSUE] '중국 경험자' 최용수가 최강희에게 "요소요소 불안점이 있을 것"

2018.10.25.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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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큰 문제는 없으실 테지만 요소요소 불안점이 있을 것이다"

새롭게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45) 감독이 중국의 톈진 취안젠으로 떠나는 최강희(59) 감독에게 조언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있는 서울과 승점 39점으로 7위에 자리한 강원의 맞대결이다.

경기를 앞두고 25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진 최용수 감독은 "비상시국이다. 우리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홈 복귀전이 주말경기인데 반드시 승리로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FC서울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 지휘봉을 잡았다. 중국 부임 첫해 최용수 감독은 장쑤를 리그 2위와 FA컵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준수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부임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7년 6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최용수 감독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지난 11일, 서울과 3년 계약을 맺고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또 한 명의 '스타감독'이 중국으로 떠났다. 주인공은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 22일 전북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강희 감독이 14년 간 잡았던 전북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의 톈진 취안젠의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을 이미 경험하고 돌아온 최용수 감독은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에게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제가 복귀하니 최강희 감독님이 가셔서 서운하다.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을 통해서 저희도 경기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중국의 축구 문화 정서에 대해 많이 알고 가실 것이다. 경험이나 선수들과 소통이 탁월하시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접 부딪혀 보시면 요소요소에 불안점이 있으실 것이다"며 웃으며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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