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이동국의 끝없는 도전, "ACL+리그 더블 우승, 언젠가 해낸다"

[현장 리액션] 이동국의 끝없는 도전, "ACL+리그 더블 우승, 언젠가 해낸다"

2018.10.20.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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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김병학 기자= 벌써 리그 우승만 6회째 경험한 이동국. 그는 이제 ACL과 리그 동시 우승을 바라본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동국의 천금골에 힘입어 전북은 전구단 승리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우승은 지난 라운드서 이미 확정 지었지만 자축 세러머니는 이날 홈 경기에서 진행됐다. 통산 6번째 별을 담은 전북은 다시 한 번 K리그1의 '절대 1강'임을 증명했다.

공교롭게도 전북의 우승은 이동국의 입단과 맞물린다. 전북은 2009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그 해에 이동국은 이미 성남에서 전북으로 터를 옮긴 상태였다. 이동국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첫 우승의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전북은 9년 사이에 무려 5번의 트로피(2011, 2014, 2015, 2017, 2018)를 더 추가했다. 이제 리그 우승만으로 갈증이 해소되는 팀이 아니다.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와 리그, FA컵 등의 동시 석권이다. 이동국은 "언젠가는 해내겠다. 세 개를 동시에 들겠다"며 크게 웃었다.

[이동국과의 일문일답]

- 최강희 감독의 거취

최강희 감독님이 어떠한 선택을 하던 어려운 결정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거취에 대해 딱히 말씀하신건 없다. 여전히 감독님을 믿고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전북의 지난 우승들을 회상해보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떤 우승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우승을 하는 순간은 항상 즐겁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잊혀지는 게 아쉽다. 첫 우승을 했을 때가 가장 짜릿했다.

-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는 비결

나도 공교롭게 생각한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김신욱, 아드리아노, 한교원 등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다. 그래서 집중 견제가 잘 들어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리그와 ACL 동반 우승에 대해

반드시 해결하겠다. 세 개의 트로피(리그, ACL, FA컵)를 다 들어올리는 순간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지켜봐달라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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