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V6' 최강희 감독이 추천한 MVP는 '국가대표' 이용

[K리그1 POINT] 'V6' 최강희 감독이 추천한 MVP는 '국가대표' 이용

2018.10.20.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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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MVP로 꼽은 선수는 국가대표 풀백 이용이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김신욱, 아드리아노, 이동국의 득점포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이며,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

한편 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35라운드~36라운드에서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고,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중 41라운드에서 서울의 우승이 확정했다.

전주성은 축제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전북의 저력은 빛났다. 전북은 이번 시즌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천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김신욱, 아드리아노, 이동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아드리아노, 이동국을 투입하며 '닥공 축구'를 펼쳤고, 결국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6번째 별을 달게 돼 대단히 기쁘다. 일 년 동안 많은 고생을 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2009년 첫 우승 이후 많은 투자로 우리는 정상권에 계속 있을 수 있었다.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팬들의 큰 성원,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인해 이번 우승도 차지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뒤돌아보면, 모든게 고마운 일들뿐이다. 앞으로도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전북은 한 선수가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않았고, 이동국(13골 4도움), 로페즈(11골 6도움), 김신욱(10골 2도움), 이용(9도움)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어떤 한 선수를 MVP를 뽑는 것은 쉽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꼽은 전북의 MVP는 이용이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용 선수를 MVP로 꼽고 싶다. 수술 등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올 시즌은 다 털어내고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 대표팀과 클럽을 오고가며 거의 전 경기를 뛰었다. 작년에 팀에 도움이 안됐다고 느꼈는지 본인 스스로가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말 고마운 선수다"면서 이용을 MVP로 뽑았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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