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이동국 결승골' 전북, 인천에 3-2 역전승...'전구단 승리+우승 자축'

[K리그1 현장리뷰] '이동국 결승골' 전북, 인천에 3-2 역전승...'전구단 승리+우승 자축'

2018.10.20.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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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김병학 기자= 전북 현대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전구단 승리'를 이뤘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동국의 천금골과 함께 전북은 '전구단 승리'라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선발 명단] '전구단 승리' 원하는 전북, '강등은 피하자' 인천

전북 현대(4-2-3-1): 송범근(GK) - 최철순, 김민재, 홍정호, 이용 - 손준호, 최보경 - 로페즈, 이승기, 한교원 - 김신욱

인천 유나이티드(4-3-3): 정산(GK) - 김진야, 부노자, 김대중, 정동윤 - 아길라르, 고슬기, 임은수 - 남준재, 무고사, 문선민

[전반전] '남준재 추가골'...쉽게 물러서지않는 인천

인천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남준재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중앙으로 흘렀다. 무고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3분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라인을 중앙선까지 올리고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주로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로빙패스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부노자를 중심으로 꽉 틀어막은 인천의 수비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18분 로페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그리고 전북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한교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큰 키를 이용해 침착하게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도 잡았다. 전반 25분 한교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로페즈가 뒷발로 이용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인천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임은수가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그리고 추가골까지 성공했다. 전반 41분 남준재가 좌측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곧장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이동국 천금골' 전북, '전구단 승리' 대성공!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시 전북이 힘을 내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는 않았다.전북이 이른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승기가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8분 손준호 대신 이동국을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시켰다.

아쉬운 찬스도 있었다. 후반 27분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순간 인천의 문전이 아비규환이 됐다. 하지만 인천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북은 아드리아누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누가 낮게 깔아서 슈팅을 때렸고,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내친김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44분 이동국이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슈팅으로 곧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대역전극을 이루어 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전북 현대(3): 김신욱(전반 20분), 아드리아누(후반 35분), 이동국(후반 44분)

인천 유나이티드(2): 무고사(전반 9분), 남준재(전반 41분)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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