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6번째 별' 품는 전북, 인천전 목표는 '전 구단 승리'

[K리그1 프리뷰] '6번째 별' 품는 전북, 인천전 목표는 '전 구단 승리'

2018.10.20.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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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적수가 없었다. K리그의 최강 클럽 전북 현대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전 우승 확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 시즌의 남은 목표는 전 구단 승리다.

전북은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미 전북은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승점 74)은 지난 울산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6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2위 경남(승점 55)보다 앞선 승점을 확보하게 돼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이며,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

한편 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35라운드~36라운드에서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고,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중 41라운드에서 서울의 우승이 확정했다.

또한 전북은 올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함으로써, 1991년 대우로얄즈, 2003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최단기간 내 우승 확정 기록도 남기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시즌 중 가장 빨리 우승을 확정지은 사례는 1991년 대우로얄즈(총 40라운드 중 34라운드), 2003년 성남일화(총 44라운드 중 38라운드)가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전 구단 승리다. 특히 전북은 이번 시즌 인천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었고,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전북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한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 10개 팀 모두에 승리했지만 인천만 꺾지 못했다.

복수혈전을 노리는 전북이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리는 우승 세리머니에 앞서 인천에 승리를 거두고 완벽한 우승 파티를 즐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도 그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현재 승점 30점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점 사냥이 절실하다. 11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2점차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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