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빌드업 실수' 조현우, "감독님께서 실수 두려워 말라 지시했다"

[현장 리액션] '빌드업 실수' 조현우, "감독님께서 실수 두려워 말라 지시했다"

2018.10.1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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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조현우(27, 대구 FC)가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조현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분, 조현우가 불안하게 빌드업을 전개했고, 남태희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블랙번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특히 조현우는 최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해주는 패스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래도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다가오는 K리그에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빌드업에 대해 조현우는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잘 할 때도 있다. 실수가 나온 것은 저에게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조현우, 김진현, 김승규가 번갈아 골문을 지키며 골키퍼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조현우는 "경쟁보다 저희는 하나로 뭉쳐서 임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는 것은 감독님께서 결정하신다. 누가 나가던 항상 잘하려고 준비한다. 경쟁보다 재밌게 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A매치를 치러서 몸도 무겁고 했지만 일단은 축구 열기가 뜨거워서 재밌었고 다음 소집 때도 노력하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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