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황소 모드' 황희찬이 폭발하니 공격이 편해졌다

[A-STAR] '황소 모드' 황희찬이 폭발하니 공격이 편해졌다

2018.10.16.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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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황희찬(22, 함부르크)이 파나마의 수비를 완전히 허물었다. 황희찬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시작됐고, 황희찬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의 2018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황희찬이 번뜩였다. 황희찬은 우측면을 파고들었고,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손쉽게 제쳤다. 이후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박주호가 깔끔하게 마무리. 파나마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17분 황희찬이 골과 근접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이용이 전방을 향해 침투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황희찬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이 또 다시 폭발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파나마 골키퍼 맞고 골대를 강타하며 황희찬은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황희찬이 이용과 함께 우측면을 허물자 한국은 손쉽게 파나마에 공세를 펼 수 있었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황소 드리블'로 파나마 수비를 압도했고, 파나마 수비는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이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해줬기에 한국은 편안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측 풀백으로 나섰던 이용이 김문환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김문환과 함께 우측면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차례 파나마 수비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후반 25분 문선민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한국은 2-0으로 앞서가 연달아 2실점 하며 파나마와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미 독일 무대에서 강한 피지컬을 가진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파나마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벤투호의 제 1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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