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미나미노 멀티골' 일본, '천적' 우루과이 4-3 격파...역사적인 첫 승

[A매치 리뷰] '미나미노 멀티골' 일본, '천적' 우루과이 4-3 격파...역사적인 첫 승

2018.10.16.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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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일본도 드디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꺾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과 A매치 친선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그 동안 1무 3패로 열세에 빠져있던 일본은 이날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우루과이는 한국에 이어 일본에게도 패하면서 최악의 아시아 원정을 보내고 돌아갔다.

[선발 명단] '카바니 막아라!'...일본, 최정예 멤버 출전

일본(4-2-3-1): 히가시구치(GK) - 나가토모, 요시다, 미우라, 사카이 - 시바사키, 엔도 - 나카지마, 미나미노, 도안 - 오사코

우루과이(3-5-2): 무슬레라(GK) - 카세레스, 고딘, 코아테스 - 락살트, 벤탄쿠르, 토레이라, 베시노, 사라치 - 아라스카에타, 카바니

[전반전] 일본, 더 강해졌다...우루과이 상대로 2-1 리드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곧바로 선제골까지 넣었다. 전반 10분 미나미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순식간에 찬스를 맞이했다. 강하게 때린 슈팅은 우루과이 수비수 몸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루과이도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정적인 기회도 잡았다. 전반 16분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와 헤딩 슈팅까지 연결 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스로잉에서 시작된 공격이 오사코의 일대일 찬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 옆으로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한숨 돌린 우루과이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빈 공간에 서있던 페레이로까지 향했다. 바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페레이로 발밑으로 공이 떨어졌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로 주고 받은 후 나카지마가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오사코가 잽싸게 뛰어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 '미나미노 멀티골'...우루과이 격침 시킨 일본

우루과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빨랫줄 같은 슈팅이 터졌고 히가시구치가 겨우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이번엔 코아테스가 몸을 던지며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5분, 카바니도 헤딩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잠잠하던 카바니가 드디어 터졌다. 후반 12분, 측면에 있던 카바니가 순식간에 중앙으로 쇄도해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카바니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빈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일본이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도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내친김에 네 번째 골까지 터졌다. 후반 21분 일본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무슬레라가 겨우 막아냈지만, 미나미노가 튀어 나온 공을 다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도 곧바로 따라 잡았다. 후반 30분 로드리게스가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에게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후반 막판 스투아니까지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일본이 우루과이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결과]

일본(4): 미나미노(전반 10분, 후반 21분), 오사코(전반 36분), 도안(후반 14분)

우루과이(3): 가스톤 페레이로(전반 28분), 에딘손 카바니(후반 12분), 로드리게스(후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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