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방에서 서울E 꺾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한다

부산, 안방에서 서울E 꺾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한다

2018.10.11.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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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4일(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맞아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쾌조의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부산이 서울을 만난다. 부산은 FC안양과 수원FC전으로 이어진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에 맞서는 서울 역시 지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3연패 이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은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통쾌하게 3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부산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수원을 상대로 거둔 완벽한 승리인 만큼 부산팬들의 갑갑한 마음을 한방에 뚫어 버리는 값진 승리였다.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 선수가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부산의 U-18 유소년 산하 개성고 출신 영건 김진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부산의 외국인 에이스 호물로 역시 득점에 성공하며 왜 부산이 리그 득점 1위 팀인지를 보여줬다.

부산은 올 시즌 최전방 보다는 2선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인 고경민 선수 역시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수원 전에서는 김진규 선수가 고경민의 역할을 대신하며 1골 1도움의 활약을 보여줬다. 안양전에 이어 멀티골로 승리를 거둔 부산이고 수비의 안정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부상 선수들의 발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센터백으로 자리한 권진영, 구현준 선수의 중앙 수비 라인이 안정화 되고 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청웅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호물로가 더욱 더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권진영, 구현준, 이청웅 선수가 중앙 수비를 맡으면서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7경기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월 20일(월) 이후 한달 하고도 보름 만에 2연승의 쾌거를 만들어내며 선수단의 사기가 완전히 살아났다.

부산을 상대하는 서울은 K리그2 강호인 성남을 꺾었지만 아직 K리그2 최하위인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그 6위 안양과의 승점차는 단 4점에 불과해 단 한번의 승리로 최하위 탈출은 물론 순위가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지난 성남 전에서 조찬호와 에레라 선수가 모처럼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또 한번 짜릿한 승리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의 주민규 선수의 가세는 서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팀들인 만큼 다가오는 14일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화끈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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