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문선민, "아직도 새로운 대표팀...SON 조언 줄어 시원섭섭" (일문일답)

[대표팀 소집] 문선민, "아직도 새로운 대표팀...SON 조언 줄어 시원섭섭" (일문일답)

2018.09.09.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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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문선민이 아직도 새롭다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KEB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승리의 기운을 칠레전까지 이어가겠단 각오다.

칠레전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점검해야하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문선민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문선민은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23분 이재성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돼 25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문선민은 9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아직도 새롭다.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서 30분 남짓한 시간을 뛰었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칠레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선민은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과 동갑내기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새내기' 문선민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며 살뜰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선민은 "(월드컵 때와 비교했을 때)나 에게 해주는 조언을 줄어든 것 같다. 주장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까지 케어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 해주는 조언은 줄어든 것 같다"면서 "시원섭섭하다"고 웃어보였다.

<문선민과의 일문일답>

- 칠레전 각오

코스타리카전에서 30분 남짓한 시간을 뛰었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칠레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벤투 감독의 주문

개인적으로 공간 침투 능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적극적인 공간 침투를 주문하셨고, 다른 선후들에게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하는 것 역시 주문하신다.

- 코스타리카전 호평, 선수단 내 벤투 효과는?

동기부여가 강한 것이 효과인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다음에도 선발이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일주일 정도 훈련을 진행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인 효과를 말하긴 이르다. 개인 능력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 두 번째 A대표팀 합류, 차이점은?

비슷하다. 지난번 합류 때에도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잔 실수가 많았다. 아직도 대표팀이 새롭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 월드컵 때는 비난 여론이 강했는데, 지금은 달라진 분위기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왔는데, 이것이 대표팀에 좋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대표팀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 벤투 감독의 성격

아직 많은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다. 훈련장 안에서의 모습은 밖에 비춰지는 대로 시크하다.

- 치열한 내부 경쟁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

- 지난 소집 때 손흥민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했는데, 지금은?

나에게 해주는 조언을 줄어든 것 같다. 주장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까지 케어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 해주는 조언은 줄어든 것 같다. 시원섭섭하다.

- 공격진에 1992년생 동갑내기가 많은데?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잘 어울리고 있다.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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