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긴장해야할 아산의 9월, '모든 걸 쏟아 부을 것'

매 경기 긴장해야할 아산의 9월, '모든 걸 쏟아 부을 것'

2018.09.07. 오전 1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매 경기 긴장해야할 아산의 9월, '모든 걸 쏟아 부을 것'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6월 이후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하며 순위싸움을 벌이는 중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은 오는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실 아산은 성남과의 만남에 7전 2승 1무 4패로 전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승격을 바라보고 리그에 임하고 있는 아산이기에 1위 자리를 내준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1위 재탈환을 위해 아산은 27라운드에 모든 걸 쏟아 부을 각오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

▶ 뼈아픈 패배의 교훈

리그 14경기 무패행진을 앞두고 안양에게 3:0으로 대패하며 아산의 무패행진이 끊어졌다. 아산에게 안양 전은 어느 팀 하나 쉽지 않은 9월의 첫 단추였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잘 꿰었어야 했고,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어야 했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안양 전 패배를 교훈삼아 성남 전을 준비할 것이다. 1위 자리를 되찾으러 가는 첫 걸음이기 때문에 마음가짐부터 준비까지 모든 걸 새로 해야 한다"며 아산이 시즌 시작 전 가진 첫 목표를 되새길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시즌 시작 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나간 경기는 지나간 것으로 흘려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만 한다. 더 이상 안양 전과의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 승점 차는 단 2점

최근 아산과 성남은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보였다. 더 높이 치고 올라가야 할 시기에 두 팀 모두 주춤하며 순위 싸움에서 엎치락뒤치락 했다. 특히 지난 26라운드 경기결과로 두 팀의 순위가 뒤 바뀌었다. 이제 아산과 성남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1점 차 일 때보다 더 위험해졌고, 부담스러워졌다. 이유는 단 하나다. 까딱 잘못했다간 1위 성남과는 승점 차가 5점으로 늘어나고, 3위 부산과는 3점 차로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산은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 오는 성남 전에 승기를 잡는다면 다시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주마다 바뀌고 있는 상위권 순위 다툼에서도 조금은 수월해진다.

▶ 난세의 영웅은 탄생할 것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이어 A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아산의 주세종, 황인범과 성남의 윤영선이 차출됐다. 아산의 경우 주세종, 황인범의 공백을 순차적으로 경험하긴 했으나 두 사람이 동시에 차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아산의 중원을 듬직하게 지켜주던 두 사람이기에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아산의 스쿼드는 내로라하는 멤버들도 구성돼 있다. 따라서 어느 누가 들어가도 아산만의 색을 녹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아직 어떤 선수가 이번 라운드 중원을 책임질지 모르지만 준비만 되어있다면 단번에 아산의 신데렐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 감독 및 주요선수 출사표

박동혁 감독

이번 성남전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 경기 중 하나다. 만약 여기서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1위 자리가 조금 더 멀어진다는 걸 알고 있으리라 본다. 9월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우승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걸려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방심하고, 안일하게 생각한다면 또 다시 안 좋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따라서 매 경기 긴장감을 갖고 집중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경기력보다는 결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MF 박세직

성남과의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특히나 계속해서 성남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너무도 중요하다. 물론 우리가 무패행진을 하면서 성남을 만났을 때와 무패행진이 끊어진 후에 성남을 만나는 건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뺏긴 1위 자리를 찾는 게 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성남과의 만남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