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나이트, 돌아올 에이스는 돌아온다

노경은-나이트, 돌아올 에이스는 돌아온다

2013.05.24.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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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3일 연장 접전 속에 묻혀서는 안될 선발 매치가 있었다.

두산 우완 노경은(29)과 넥센 우완 브랜든 나이트(38)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노경은은 올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나이트 역시 개막전부터 흔들리더니 5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42로 팀의 우려를 사고 있던 중이었다. 양팀에게 모두 에이스의 부활이 간절한 날이었다.

노경은은 이날 6⅔이닝을 3피안타 9탈삼진 7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으며 두산 마운드를 지켰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종전 121개)을 넘는 128개의 공을 던졌다. 두산은 5경기 만에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나이트 역시 22개의 아웃카운트 중 11개를 땅볼 처리하며 '땅볼의 제왕'의 면모를 되찾았다. 나이트는 5회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양팀이 8회 1-1 동점이 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필요할 때 살아나주는 에이스의 본능을 발휘하며 나란히 이날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정수빈의 11회 적시타로 두산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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