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2021.01.20.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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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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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또 한번 TV조선의 반향을 불러일으킬까.

20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성훈은 "내부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어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인사했다. 이태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을거다. 좋아할만한 파격적인 내용이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민영도 "갈수록 재밌는 얘기가 전달되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전수경과 전노민은 "촬영 당시의 두근거림과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길 기원한다. 주말이 빨리 오길 기다려지는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이후 출연진은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이가령은 선배 배우들 가운데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히트작 메이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유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4회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그날 밤 다 읽었다. 그만큼 쉽고 자연스럽고 재밌었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대본이라 놀랐다. 준비가 많이 돼 있었고, 오랜만에 복귀작이어서 만족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분들도 의기투합하고 배려심 넘치게 연기하고 있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기생뎐' 이후 10년 만에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성훈은 결혼 3년 차 딩크족 남편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 판사현 역을,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하늘이시여’와 ‘보석비빔밥’으로 대세 배우로 성장한 이태곤은 병원장이자 사랑꾼 남편 신유신 역을 맡았다.

성훈은 "대본이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잘 쓰시는 분이다. 6년 만에 그 에너지를 다 뿜어내시지 않을까. 더 열정을 갖고 돌아오신 거 같다. 나도 대본에 맞게끔, 열정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태곤도 "10년 만에 처음 뵀다. 저를 보고 쓰신 게 아닌가 느낌일 들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온 작품이다. 참 인간적이고 좋은 분이다. 열심히 연기하려고 한다"라고 임 작가와의 인연을 드러냈다.

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이가령은 아직 크게 대중적이지 않은 배우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통해 임 작가님과 인연을 쌓았다. 믿고 불러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영도 "작가님은 대본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걸 중요시하셔서 그에 따라 맞춰 연기하려고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주미는 라디오 방송 메인 PD이자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신유신(이태곤)의 부인 사피영 역을,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첫 주연을 맡은 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부인이자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 역을 맡았다.

여기에 전수경은 라디오 방송 메인 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헌신적인 아내 이시은 역을, 전노민은 이시은(전수경)의 남편이자 아내의 내조로 대학교수가 된 박해륜 역을 맡았다. 이민영은 한 번 이혼을 경험한 중국어 번역가이자 베일에 싸인 인물 송원 역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전노민은 "드라마 속 일들은 우리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결혼 생활을 대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는 건데 방송을 보고 잘 찾아보셨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남겼다.

이처럼 모든 배우들이 파격적 연기 변신을 감행한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지금껏 본적 없는 센세이션한 부부극으로 주말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 6년만...'결혼작사 이혼작곡', K-드라마 세계화를 꿈꾸다(종합)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이에 유 감독은 "한국적인 세계관, 한국 드라마 세계화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훈도 "믿고서 보셨으면 좋겠다. '결사곡'은 짱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발표회 현장 분위기만큼이나 촬영 현장도 웃음이 넘쳐났다. 출연진은 성훈을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일제히 꼽았다. 이에 성훈은 "스태프, 감독님, 동료들 만나는 자체가 기분이 좋다. 촬영 출발하기 전부터 설레는 게 있다.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거 같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훈과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가령도 "현장에서 배려 많이 해주시고, 긴장 풀 수 있게 재밌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전수경도 "너무 귀엽고 약을 먹었나 싶을 정도로 재밌다. 대체적으로 아주 즐겁다"라고 곁들였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관전 포인트로 "누가 제일 나빴는지 판단하시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첫 방송 시청률 5%대를 희망하며 최종회에는 20%를 넘기는 야무진 목표까지 설정했다. 유 감독은 부부간의 사랑, 따뜻한 가족이야기로 어려운 시기 위안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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