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문소리 "과거 캐스팅 안 들어오면 불안...요즘은 재미 늘었죠"

[Y토크] 문소리 "과거 캐스팅 안 들어오면 불안...요즘은 재미 늘었죠"

2021.01.19.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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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문소리 "과거 캐스팅 안 들어오면 불안...요즘은 재미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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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캐스팅 제안이 줄어들면 불안해했는데 이제는 시간이 생기면 더 재밌는 기획과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영화 하는 재미가 더 늘었죠."

배우 문소리가 영화를 향한 열정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19일 영화 '세자매' 개봉을 맞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문소리는 "처음 영화를 봤을 때 엄청 울었다. 그 전엔 김선영, 장윤주 배우에게 '무슨 자기 영화를 보고 그렇게 펑펑 우니?'하고 핀잔을 줬는데 부끄러웠다. 김선영, 장윤주, 그리고 저까지 다 이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Y토크] 문소리 "과거 캐스팅 안 들어오면 불안...요즘은 재미 늘었죠"

'세 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는 둘째 미연 역을 맡아 제 몫을 다하는 것은 물론, 독창적이고 개성 강한 세 자매 속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자신의 연기를 넘어 타인과의 조화를 맞추는 데서 그의 진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연 배우이자 공동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영화 탄생에 기대한 역할을 했다.

향후 목표를 묻자 "연출부터, 프로듀싱, 연기까지 저한테 다 영화와 관련된 일이어서 다 반가운 일"이라며 "재밌게 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토크] 문소리 "과거 캐스팅 안 들어오면 불안...요즘은 재미 늘었죠"

이어 최근 인상깊게 본 작품과 배우로 미국 HBO드라마 '올리브 키터리지'를 꼽으며 "주연 배우인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원작의 판권을 사서 제작했다고 하더라. 연기로도 어마어마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는데 굉장히 존경스럽고 닮고 싶었다.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사람들이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것들이 주는 위로와 위안이 우리 삶에 정말 크다.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때는 '캐스팅 제안이 줄어들면 어떡하지?' 불안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생기면 더 재밌는 기획과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영화와 더욱 끈끈해진 느낌"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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