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웅 측 "여배우에 성범죄? 허위사실...강제추행죄로 맞고소" (전문)

배진웅 측 "여배우에 성범죄? 허위사실...강제추행죄로 맞고소" (전문)

2021.01.12.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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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웅 측 "여배우에 성범죄? 허위사실...강제추행죄로 맞고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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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배우 배진웅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한) 현' 박지훈 변호사는 "11일 모매체는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 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B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며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우리 법무법인은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무법인은 배진웅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스포츠경향은 배진웅이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모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후배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배진웅은 '지인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며 B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범행 장소로 데려간 뒤 성추행 및 강간미수의 범행을 저질렀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배진웅은 운영 중이던 SNS를 닫았다. 보도 이후 그의 전 소속사 매니저는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배진웅이 소속사를 나갔고 나 또한 회사를 옮긴 만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언급을 아꼈다.

배진웅은 지난해 SBS 드라마 '굿캐스팅'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 출연했다.


이하 배진웅 측 공식입장 전문

배우 배진웅에 관한 허위보도 자제 요청

1. 배우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현' 박지훈 변호사입니다.

2. 2020. 1. 11. 모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우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3. 그러나 배우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4.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마저 저버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창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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