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D-1' 2021극장가 송강호·공유·김윤석·마동석 출연작 개봉

[Y초점] 'D-1' 2021극장가 송강호·공유·김윤석·마동석 출연작 개봉

2020.12.3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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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D-1' 2021극장가 송강호·공유·김윤석·마동석 출연작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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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올해 영화계에 남긴 상흔은 컸다. 수백억대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과 흥행 기대작이 일제히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여기에 개봉 예정작과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까지 더해지며 영화계는 여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2021년을 앞두고 있다.

[Y초점] 'D-1' 2021극장가 송강호·공유·김윤석·마동석 출연작 개봉

◇ SF부터 뮤지컬까지...'서복' '모가디슈' '영웅'
SF부터 뮤지컬, 재난과 사극,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영화 중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서복'(감독 이용주)은 그 중 단연 주목된다.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고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순 제작비 160억이 투입된 이 영화는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을 예고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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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두 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영웅'(감독 윤제균)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남편 진봉(류승룡)과 세연(염정아)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 류승룡과 염정아가 직접 춤과 노래를 소화하고 1970년대 대중가요 레퍼토리를 배경으로 삼아 관객과의 접점을 높였다.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았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1년을 그렸다.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안중근 역을, 김고은이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을,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정신적 지수 조마리아 역을 나문희가 맡아 열연했다.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990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함께 탈출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상반기 이미 모로코에서 촬영을 마치고 여름 개봉을 노렸지만 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이 연기됐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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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두 편도 베일을 벗는다.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그 주인공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끌었다.

'싱크홀'은 현실 재난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차승원이 홀로 아들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만수 역을, 김성균이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지만 싱크홀에 갇히게 된 가장 박동원 역을 맡아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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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기대작으로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꼽힌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조명한 작품이다. 배우 스티븐 연과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해 열연했다. 특히 주연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에 앞서 열리는 크고 작은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 역시 거장들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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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널스'부터 '킹스맨'
외화 중에서는 단연 마블 페이즈4에 속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먼저 지난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블랙 위도우'가 1년 뒤인 올해 5월에 개봉한다.

7월에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가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배우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가 된 '이터널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스파이더맨3'가 공개된다.

해외의 경우 극장과 OTT를 통한 동시 공개 행보가 눈길을 끈다. 마블의 '완다비전'을 비롯해 '크루엘라' ‘피노키오’, '피터팬과 웬디' 등을 자사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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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영화 역시 극장과 OTT 플랫폼 HBO맥스에서 동시 공개된다. 올해 3월 실사 영화 '톰과 제리'를 시작으로, 5월 '고질라 VS 콩', 6월 '컨저링3'가 줄지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7월 '스페이스 잼2', 8월 '수어사이드 스쿼드2', 10월 '듄', 12월 '매트릭스4'가 출사표를 던진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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