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제시·화사, 예능으로 매력 발산한 '대세' 가수들

[Y피플] 제시·화사, 예능으로 매력 발산한 '대세' 가수들

2020.12.30.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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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제시·화사, 예능으로 매력 발산한 '대세'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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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와 마마무 화사가 올 한 해 예능으로 매력을 발산, 본업인 가수와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제시였다. 호쾌하고 할 말은 하는, 그간 본 적 없는 캐릭터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시는 지난 6월부터 SBS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모비딕의 '제시의 쇼!터뷰'에서 하하, 선미, 에릭남, 티파니, 유재석, 김종국 등 다양한 게스트들을 만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한국말임에도 불구하고 게스트를 웃게 만드는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제시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제작된 그룹 환불원정대에서는 '부캐' 은비로 활약했다. 환불원정대는 가요계 '센 언니'로 불리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쳐 화제를 모았고 이들의 방송은 매회 화제를 몰고 다녔다. 여기에 음원, 패션, 화보 등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시는 환불원정대 데뷔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로 가수로서 높은 음악적 역량까지 과시하며 환불원정대의 수혜를 입었다. 그 결과 '2020 MBC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제시는 tvN '식스센스' 엠넷 '캡틴' SBS '정글의 법칙 족장과 헬머니' 등을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본캐'인 가수로서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다. 7월 공개한 '눈누난나'(NUNU NANA)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제시의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제시는 라디오에 출연해 "음악 쪽으로 성공한 적이 없다. 순위에 이렇게 올라온 적이 없어서 싸이 오빠와 전화하면서 운다"라고 감격한 바 있다.

제시는 지상파 연예대상 뿐만 아니라 연말 가요축제 섭외 1순위이기도 하다. 또한 제시는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솔로'(FAVORITE DANCE PERFORMANCE FEMALE SOLO) 부문을 수상했다.

[Y피플] 제시·화사, 예능으로 매력 발산한 '대세' 가수들

화사는 2018년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털털한 곱창, 김부각 '먹방' 등으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화사는 예능 프로그램과 솔로,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올해는 '나 혼자 산다'는 물론 '나 혼자 산다' 디지털 스핀오프 웹예능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를 통해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MBC에서만 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던 만큼 화사는 '2020 MBC 연예대상'에서 디지털콘텐츠상과 더불어 최우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화사는 "염치없는 상"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한 해 MBC 예능에서 화사의 활약은 단연 두드러졌다.

화사는 솔로로도 큰 성과를 이뤘다. 6월 공개한 '마리아'(Maria)는 화사의 두 번째 솔로곡으로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애틋한 나 자신을 위해 다시 일어나 한 발 한 발 내딛자고, 너와 나를 다독여주는 곡이다. 화사가 직접 노랫말을 썼다. '마리아'는 공개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화사는 '마리아'로 솔로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본인 스스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말한 '마리아' 공개 이후 비하인드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위로 또한 안겼다.

화사는 '2020 MAMA'에서 '마리아'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Best Dance Performance Solo) 트로피를 들었다.

이처럼 올해 제시와 화사는 본업인 음악적인 성과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들의 큰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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