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2020.12.01.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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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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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의 매력은 다시 없을 9명 배우의 조합이다."(홍지영 감독)

1일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염혜란, 이동휘, 유태오, 최수영, 홍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결혼전야'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홍지영 감독은 "'결혼전야'가 커플 중심 영화였다면, '새해전야'는 더욱 다채롭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자유롭게 맘껏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영화다"라고 말했다.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영화는 각자 커플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모양을 보여준다.

홍지영 감독은 "김강우, 유인나 커플은 다른 커플보다 약간 더 어른스러운 사랑을 한다. 유연석, 이연희를 통해선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굉장한 환경의 변화에 나를 던져보자, 던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동휘, 천두링은 애쓸수록 더 잘 안되는 그런 커플의 이야기다. 유태오와 최수영의 경우 여러분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김강우와 유인나는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지호와 효영을 맡았다.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은 안전하게 이혼 소송을 마치기 위해 신변보호를 요청하게 되고, 때마침 강력반에서 민원실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이자 이혼 4년차에 접어든 지호가 효영을 밀착 경호하며 시작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 올린다.

김강우는 유인나에 대해 "다소 차갑고 새침떼기라는 첫인상이 있었는데 너무 좋은 배우다. 영화를 처음 찍었다고 했는데 유연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유연석과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려낸다.

쉴 틈 없는 직장생활 중에 번아웃이 와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와인 배달일을 하는 재헌(유연석)과 연애도 일도 맘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나 무작정 한국에서 가장 먼 아르헨티나로 떠난 진아(이연희)는 이국에서의 운명 같은 만남을 설렘으로 완성했다.

유연석은 "재헌의 경우 쉴새 없이 살다가 번아웃이 오게 된다. 진아 만나기 3년 전부터 와인 배달을 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 난처한 상황을 겪게 되는 진아를 보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도와주게 되면서 둘이 인연을 맺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연희는 "이국적인 분위기 등 모든 게 새로웠다. 색감이 예쁘더라"라면서 "탱고 장면을 위해 한 달 정도 준비해서 안무를 미리 만들어 놓고 현지에 가서 레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은 국제결혼 준비 속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나가는 예비 가족으로 만났다.

결혼을 앞두고 직원에게 전 재산이 털린 여행사 대표 용찬(이동휘)이 이 사실을 대륙에서 한국 지사로 발령받아 온 예비 신부 야오린(천두링)에게 숨기면서 생기는 갈등을 담았다. 둘 사이에서 심란해진 동생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염혜란)의 이야기까지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색다른 가족애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동휘는 "모든 사람에게 결혼은 큰 일이다. 그 일을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커플이라는 게 제게는 신선하게 다가오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이라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수영과 유태오는 주변의 편견에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만나 열연을 펼쳤다. 다정다감한 사랑꾼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유태오)과 사랑으로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원예사 오월(최수영)의 이야기다.

최수영은 "개인적으로 유태오의 팬이었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니까 더욱 매력이 있더라, 엉뚱하기도 하고 4차원"이라면서 "오랜 연인을 표현하기 위해 애틋한 눈빛, 자연스러운 스킨십 등 스스럼없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다시 없을 9명의 배우들"...'새해전야'가 그릴 사랑의 모양(종합)

마지막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새해전야'에 대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홍지영 감독은 "소통과 컨택이 부재했던 한 해였다.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했으니 친구 가족 연인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영화를 통해 사랑과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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