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2020.11.3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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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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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규모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 연달아 론칭을 앞두고 있어 방송가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오는 12월 5일 방송을 앞둔 KBS ‘트롯 전국체전’과 같은 달 베일을 벗는 TV조선 ‘미스트롯2’다. 두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이유는 비슷한 방송 시기와 대규모 물량 공세 때문이다.

KBS ‘트롯 전국체전’은 전국 8개 지역을 대표하는 감독과 코치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트롯 전국체전’은 주현미, 김수희, 김범룡, 조항조, 남진, 설운도, 고두심, 김연자 등이 감독으로 나섰고, 신유, 홍경민, 나태주, 하성운, 박구윤, 조이현, 별, 송가인, 김병현, 조정민, 황치열, 진시몬, 주영훈, 박현빈, 샘 해밍턴이 코치진으로 발탁됐다. 응원단으로는 임하룡과 MC로 윤도현까지 합류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출연진만 25명으로 단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 할 만하다.

지난해 초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시초가 됐던 TV조선 ‘미스트롯’ 역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출연진을 예고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출연이다. ‘미스터트롯’ 참가자로 TOP6를 차지했던 이들은 ‘미스트롯2’에서는 마스터로 활약을 예고했다.

[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또한 장윤정, 조영수, 진성, 신지, 김준수, 붐, 장영란을 비롯해 박선주, 손준호, 김용임, 김영옥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심사에 임하는 이들만 총 17명으로 ‘트롯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출연진을 자랑한다.

이처럼 대규모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눈부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이어진 트롯 프로그램에 많은 시청자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시감을 줄이고 신선함을 줄 수 없다면 두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어려울 것이다.

[Y초점] ‘전국 트롯체전’ VS ‘미스트롯2’... 대규모 물량 공세 속 승자는?

또한 두 프로그램 속 심사위원과 코치진의 숫자만 총 40명이 넘는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을 고려해본다면 결국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전에 없이 새로운 신인의 등장이다. ‘트롯 전국체전’과 ‘미스트롯2’ 속 화려한 심사위원들이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같은 시기 시청자를 찾는 두 프로그램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각자만의 신선함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다. 각 프로그램이 트로트 샛별을 발굴하여 지금의 열풍을 이어간다면 이는 전에 없던 트롯 신드롬을 잇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마지막에 웃음 짓는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트롯 전국체전’과 ‘미스트롯2’의 승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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