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아이드필승 "환불원정대, 매력 넘쳐...사람 냄새 나"(인터뷰)

단독 블랙아이드필승 "환불원정대, 매력 넘쳐...사람 냄새 나"(인터뷰)

2020.10.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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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랙아이드필승 "환불원정대, 매력 넘쳐...사람 냄새 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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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곡제조기답다. 프로듀싱 팀 블랙아이드필승이 '환불원정대'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와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지미 유'(유재석)가 합작을 이뤄내 탄생시킨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곡 'DON'T TOUCH ME'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블랙아이드필승은 YTN 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그룹 싹쓰리가 잘 돼서 어느정도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잘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음악도 음악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놀면뭐하니' 제작진 분들께서 저희에 대한 무한 신뢰와 캐미가 폭발해 이같은 결과가 만들어진 거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환불원정대가 탄생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직접 출연하며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물론, 멤버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까지 안겼다.

먼저 블랙아이드필승은 "싹쓰리(놀면 뭐하니)때 의뢰가 들어 왔었는데 지금 제작하고있는 걸그룹 STAYC 작업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며 "감사하게도 제작진이 이번에 연락을 주셔서 인연을 맺게 됐다"라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단독] 블랙아이드필승 "환불원정대, 매력 넘쳐...사람 냄새 나"(인터뷰)

'환불원정대'는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마마무)로 이뤄진 4인조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연예계 대표 센 언니 이미지를 갖고 있는 네사람이 뭉쳐 그룹명대로 남다른 걸크러쉬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은 틀린 게 아니고 다름이다. 우린 개성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DON'T TOUCH ME'.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당당하고 주체적인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멤버 각자 세대가 다르다) 세대를 초월해 하나의 감성으로 한 음악에 멤버들의 색을 담아내는 작업이 힘들었던 거 같다"며 고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네 분 모두 매력이 너무 많았다. 그 안에서도 모두 사람 냄새나는 분들 처럼 느껴져서 좋았다"라고 멤버들을 치켜세웠다.

이번 곡은 오로지 네 멤버들을 보고 쓴 곡이라고 했다. 'DON'T TOUCH ME'가 인기를 끌면서 또 한번 네 사람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음악이 있냐는 질문에는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번 음원의 수익은 전액 기부된다. '놀면 뭐하니?' 측은 앞선 '싹쓰리'(유두래곤·린다G·비룡)의 음원수익과 앨범 판매 수익, 그리고 '환불원정대'(만옥·천옥·은비·실비)의 음원수익을 올해 말 기부처를 정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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