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근, 방송가 퇴출...광고 줄줄이 삭제→다시보기 중단 속출(종합)

방송가에서 이근 지우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와 SBS '집사부일체', JTBC '장르만 코미디' 등이 앞서 이근 대위가 출연한 방송 분량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15일 온라인에서 해당 영상의 클립영상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스튜디오 룰루랄라 '와썹맨2',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서바이블',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등 온라인 콘텐츠들도 그의 촬영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이근 대위와 함께 1박 2일간 촬영헀지만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이다. 23일 방송 예정이던 KBS 1TV '재난탈출 생존왕' 측은 첫 방송도 연기하고, 방송에 내보낼 지 고민 중이다.

이근 대위는 앞서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다. 처음엔 부인했으나 결국 채권자에게 빚진 200만원을 돌려주고 공식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짜 경력 의혹·성추행 처벌 전력 등 잇따른 의혹이 제기됐다.

이근 대위는 성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했다고 14일 알렸다.

그러나 방송가를 비롯해 광고계에서도 이미 발빠른 삭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KB 저축은행 광고는 앞서 채무 논란이 발생한 직후 이미 영상을 삭제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도 최근 논란이 거세지자 광고 영상을 내렸다. 모바일 게임 검은 사막,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바버 501, 자동차 브랜드 지프 등도 이근 대위와 진행한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이근 대위와 함게 마스크맨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논란 이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민간 군사전략컨설팅 회사인 무사트(MUSAT) 측도 이근 대위 출연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이근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