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휘순 "로또 맞은 것처럼 시작된 사랑...예쁘게 잘 살게요"(전문)

'결혼' 박휘순 "로또 맞은 것처럼 시작된 사랑...예쁘게 잘 살게요"(전문)

2020.09.22.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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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휘순 "로또 맞은 것처럼 시작된 사랑...예쁘게 잘 살게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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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개그맨 박휘순(43)이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휘순이 오는 11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 진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일로 처음 만나, 차츰 호감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년여의 열애 끝에 양가 인사를 마치고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YTN star 9월 22일 단독 보도)

박휘순은 22일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예비 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휘순은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박휘순의 측근에 따르면, 박휘순은 예비 신부의 따뜻한 심성과 지혜로움에 호감을 느꼈다. 예비 신부는 박휘순이 적극적이고 남자다운 면모에 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11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예비부부는 이미 웨딩 화보 촬영은 마쳤으며, 청첩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박휘순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열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당시 절친 윤형빈의 깜짝 발언으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휘순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 간판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에서 '육봉달'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자마자 그 해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영화 '선물', 'DMZ, 비무장지대','삼거리 극장', '공필두', '미녀는 괴로워', '무림여대생', '청담보살' 등 20여 편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보이나요 내눈'으로 개그맨 가수로서도 활동하며 다채로운 재능을 뽐내고 있다.

다음은 박휘순 결혼 발표 소감 전문.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 주변 분들 한 분 한 분께 연락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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