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가치는? 5천억 이상

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가치는? 5천억 이상

2020.09.21.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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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가치는? 5천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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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청약이 다가오는 가운데, BTS(방탄소년단)의 시장가치는 얼마나 될까.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한 뒤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 5692억 원에 이른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 5692억 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 6500억 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BTS 멤버 1인당 52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상장 전의 가치로 상장 이후 주가가 최상단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자리 잡으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라간다.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올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2940억 원 중 2579억 원이 BTS 매출액이다. 올 상반기 연결매출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 6월 한 달 매출만 반영됐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체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87.7%, 지난해 97.4%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BTS의 비중이 큰 만큼, 멤버들의 입대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다만 빅히트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히트에는 BTS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과 뉴이스트(플레디스 소속), 여자친구(쏘스뮤직 소속) 등 5개 주요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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