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인정..."김형인 가담 NO, 최국에 죄송"(종합)

최재욱,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인정..."김형인 가담 NO, 최국에 죄송"(종합)

2020.09.16.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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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욱,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인정..."김형인 가담 NO, 최국에 죄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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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형인과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6일 서울남부지검은 도박장소 개설 혐의 등으로 김형인과 최재욱을 불구속 기소했다. 두사람은 지난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출신 개그맨들이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를 통해 개그맨 최 모씨와 김 모씨가 언급됐다. 이후 김형인과 개그맨 최국이 언급됐고 김형인은 도박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불법 도박장을 직접 개설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맨 김모씨, 최모씨가 불법도박장을 개설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개그맨 중에 최씨가 나밖에 없냐? 내가 개인적으로 그 김모씨와 친하긴 하지만 최씨는 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후 최재욱이 등장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대신 의심을 받았던 선배 개그맨 최국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두사람에 대한 첫 공판은 10월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최재욱과 김형인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 = SBS, 포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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