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초신성부터 김형인까지...연예계 도박 파문 (종합)

[Y이슈] 초신성부터 김형인까지...연예계 도박 파문 (종합)

2020.09.16.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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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초신성부터 김형인까지...연예계 도박 파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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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아이돌에 이어 이번에는 S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서울 시내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개그맨 김 모씨가 동료 개그맨 최 모씨와 함께 도박 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판을 만들어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겼다. 김 모씨는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김 모씨에 대해 '뉴스데스크' 2000년대 초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 같은 개그 프로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이 먹는 음식 등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특정했다. 보도 직후 당사자가 김형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형인은 보도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려 (상대방을) 고소할 계획"이라며 "내가 최씨에게 돈을 빌려준 걸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Y이슈] 초신성부터 김형인까지...연예계 도박 파문 (종합)

앞서 지난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을 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슈퍼노바 윤학과 성제로 드러났다.

윤학과 성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 원~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추가 불법 도박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초신성은 광수, 성모, 윤학, 성제, 건일, 지혁 등 6인으로 2007년 데뷔했다. 2009년 일본에 진출해 현지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멤버 성모를 제외한 5인은 슈퍼노바로 팀명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윤학은 지난 4월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 후 국내 연예인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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