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승리호'도...코로나19 위기에 신작 줄줄이 개봉 연기

[Y이슈] '승리호'도...코로나19 위기에 신작 줄줄이 개봉 연기

2020.08.27.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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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승리호'도...코로나19 위기에 신작 줄줄이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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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27일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오는 9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승리호'의 개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던 '승리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개봉으로 옮겼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됨에 따라 개봉 일을 다시 한번 미루게 됐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승리호'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늑대소년'과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선보인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Y이슈] '승리호'도...코로나19 위기에 신작 줄줄이 개봉 연기

'승리호'에 앞서 이날에만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 '뮬란'(감독 니키 카로) '뉴 뮤턴트'(감독 조쉬 분)가 개봉 일을 연기를 고지했다.

9월 2일 개봉을 예정했던 '기기괴괴 성형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게 되었다. 정확한 개봉 일정은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뮬란'의 개봉 날짜를 9월 10일에서 9월 17일로, '뉴 뮤턴트'는 9월 3일에서 9월 10일로 변경했다.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을 미뤘던 '뮬란'은 북미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디즈니 자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뮬란'은 디즈니 플러스(이하 디즈니+)서 내달 4일 유료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가 서비스되지 않는 나라에서는 극장 개봉을 정했다. 이에 따라 '뮬란'은 9월 10일 한국에서 개봉을 확정했으나 코로나19 위기에 다시 한번 개봉이 미뤄졌다.

9월 초 개봉을 예고했던 '오! 문희' '돌멩이' '담보' 등은 일단 예정대로 개봉 날짜를 고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트리플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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