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사괜’ 장영남 “김수현, 완벽한 배우… 궁합 잘 맞아”

[Y터뷰②] ‘사괜’ 장영남 “김수현, 완벽한 배우… 궁합 잘 맞아”

2020.08.14.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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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사괜’ 장영남 “김수현, 완벽한 배우… 궁합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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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두 얼굴을 가진 반전 악역으로 변신해 시청자를 충격에 몰아넣은 배우 장영남이 김수현과 연기 호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영남은 지난 9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극의 가장 큰 반전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드라마 후반부까지 수간호사 박행자로 분해 시청자를 속였으나, 드라마 종반부 고문영(서예지)의 엄마이자 문강태(김수현), 문상태(오정세) 형제의 엄마를 죽인 도희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Y터뷰②] ‘사괜’ 장영남 “김수현, 완벽한 배우… 궁합 잘 맞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많은 시청자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긴 장영남과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장영남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09년 방영된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통해 김수현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당시 김수현은 고수 아역이었는데 보자마자 ‘저 배우 누구야?’라고 물어봤다. 눈이 반짝반짝 살아있었다”라며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어 당시에도 얼굴, 눈빛,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었다. 정말 잘될 수밖에 없는 에너지를 갖고 있었고 모든 조건이 완벽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Y터뷰②] ‘사괜’ 장영남 “김수현, 완벽한 배우… 궁합 잘 맞아”

이어 장영남과 김수현은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장영남의 빠른 퇴장으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장영남은 “이미 당시에도 너무나 멋진 배우였다”라며 이번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수현과 함께 작품을 할 때마다 ‘임팩트 있다’라는 평가를 듣는다”라며 “김수현이 좋은 기운을 준다는 생각도 들고, 함께 하는 작품의 궁합이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함께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장영남은 연극·드라마·영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장영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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